의정부 동오역 생기며 상권↑ “지역대표 먹거리촌으로 특화”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앞 동오마을이 의정부의 대표적 ‘먹자골목’으로 뜨고 있다.
신곡 2동 동오마을은 지난 1994년 일대 37만㎡가 택지개발 되기 전엔 논과 밭이었고 이후에는 대부분이 아파트 단지로 상가빌딩 50여 점포와 함께 음식점 20~30여곳이 영업을 해왔으나 주목받은 상권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7월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들어서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동오역에서 부용천을 가로질러 다리통로가 만들어져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결되고 인접한 극동, 동성 등 2천300세대 아파트 외에 금오동 신도 2차 1천100세대까지 10분 이내 도보로 배후가 확대됐다.
특히 경전철 15개 역사 중 중심역으로 경전철을 이용해 어느 곳에서나 10~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또 경전철역사와 시내 마을버스가 연계되면서 의정부 전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 이내로 다닐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음식점도 이젠 70~80개로 늘어났다.
신곡 2동 사무소 직원은 “주차장 인근만 영업이 됐었으나 경전철역이 들어서면서 제방 옆 점포까지 상권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김수곤 동오마을 상인연합회 회장은 “자율적으로 위생,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의정부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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