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에 봉착해 경기도 권역에서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관광에 적합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15 인천한류관광콘서트는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올해 7번째 성공적인 개최였다. 한류의 인기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해 유럽, 미국, 터키 등 많은 나라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이뤄내고 있다.
한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콘텐츠는 K-POP, 영화, 드라마이며,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핵심 분야들이다. 한류는 한국어 및 한국인들의 의식주를 포함한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함은 물론 관광산업 및 뷰티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창의적인 상상력에 기초한 한류라는 콘텐츠가 막대한 수입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젊은 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예술의 범주 중 하나인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양적으로 막대한 성장을 가져왔으며, 해외에 수출하여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대중문화예술콘텐츠들은 OSMU(One Source Multi-Use)가 가능하고 장르전환에 적합하기 때문에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장르전환으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것이 웹툰이라고 할 수 있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전환되어 성공적인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기를 많이 얻었던 드라마 ‘미생’, 영화 ‘이끼’는 모두 웹툰이 원작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장르전환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하게 됐다.
격변하는 아시아의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한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은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원한 제국은 없다. 과거 홍콩영화의 한국유입이 우리들에게 많은 문화적 충격을 준 것을 상기시켜보면 한류는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는 다양한 소재를 위해 웹툰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추세이고, K-pop의 아이돌에게도 다양한 볼거리 제공이라는 과제는 늘 주어져 있다. 또 가격 측면에서는 콘텐츠의 질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고, 스타위주의 콘텐츠의 수출 또한 다양화의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한류는 계속 변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 주류가 변화하고 있고, 변화에 앞서가는 많은 콘텐츠들이 성공하고 있음을 본다면,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우선 한국의 많은 문화콘텐츠시장을 자체적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CT(Culture Technology)기술로 발전하여 콘텐츠의 모방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한류가 지속적으로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관광수입을 얻고, 문화콘텐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서울, 경기, 부산, 제주도 등 거점도시형태로 특성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육성은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관광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류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대되어있는 한국의 자랑이다. 하지만 제작환경과 콘텐츠의 양적확대, 저작권 확보, 다양한 공연콘텐츠 육성 등 많은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가치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이정열 중부대학교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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