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도로 안녕 여주에 ‘명품 선비길’

태평리 일원에 국비 20억원 투입 전통시장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여주시 가남읍 태평리(선비)에 보행자가 우선인 ‘명품 선비길’이 조성된다.

 

여주시는 차 없는 거리와 차량 일방통행 등에 대한 설계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연말까지 ‘명품 선비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명품 선비길은 태평리의 옛 지명인 ‘선비’를 지칭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추진하며 이 사업은 국민안전처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6년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사업비 20억원은 국비로 지원되며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기존의 이중주차 등으로 복잡한 도로가 깨끗하게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남읍 태평리 일원에 ‘명품 선비길’ 사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올 상반기부터 공모신청에 공을 들여왔다.

 

원경희 시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고 무질서한 주차질서를 바로잡고자 ‘명품 선비길’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며 “태평리의 옛 지명인 선비는 전통 6일장이 열리는 중심지로 전통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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