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소장 최창석)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2년 전 감기인 줄 알고 찾아간 병원에서 소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좌절한 A양의 어머니가 보낸 것.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절망의 순간, 안성휴게소 최창석 소장은 ㈔백혈병 소아암후원회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성금 모으기에 나서 1천2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A양의 어머니는 딸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준 고마운 뜻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완치의 그날까지 굳게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한 글자씩 아로새겨 전달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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