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어플 이미 지난 축제 홍보
행사 중복 소개도… 市 “빠른 시일 내 해결”
‘사철사색 주말여행 특별시’ 등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포천시가 문화관광 인터넷 사이트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이미 지나버린 축제 내용을 홍보하는 등 방치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포천 문화관광 사이트와 포천시 문화관광 스마트폰 앱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트와 앱에서는 축제와 행사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소개된 축제와 행사는 모두 지난 행사들이다.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에서는 제11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2014년 12월24일~2015년 1월25일), 허브아일랜드 카니발축제(2014년 9월27~28일), 포천 농산물 축제 한마당(2014년 10월23~25일), 일동 오뚜기 한마음 축제(2014년 9월20~21일), 산정호수 썰매축제(2014년 12월24일~2015년 2월2일) 등 1년 이상 지난 축제들이 게시돼 있다.
특히 제8회 평강식물원 들국화 축제(2013년 9월14일~10월31일)와 운악산 단풍축제(2013년 10월20일)는 2년 이상 지난 축제인데도 버젓이 올려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사이트 여행도우미 카테고리 목록 중 관광길라잡이 코너는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9개의 제휴할인 안내, 개장안내, 연휴기간 운영안내 등 관광안내 글이 올라와 있지만 2014년 8월6일 이후로는 단 한건의 관광안내도 없다. 또한 주요관광지 요금표 중 산정호수 시설이용료가 인상됐지만 인상 전 이용료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의 관리는 인터넷 사이트보다 더 떨어진다. 시 관광안내 앱은 살거리, 즐길거리, 잘거리, 축제·행사 등 8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지만 살거리 카테고리에는 인삼과 막걸리 두 가지뿐이며, 즐길거리에는 골프장 안내와 축제·행사 카테고리에서 소개된 중복된 행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업무를 맡다보니 관광안내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 관련 업데이트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난 내용들은 업데이트 하고 여러 사람들이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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