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한지 30년 만에 만난 동기생들이 매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건국대 82학번 동기회(회장 백기동ㆍ우성정밀 대표) 임원 6명은 최근 여주시 가남읍 오산리 ‘누리의 집’을 방문, 여주 쌀과 음료수, 라면, 비누 등 생필품(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들 동기회는 110명의 회원이 분과별 활동을 전개, 이날 김흥수 봉사분과위원장과 여주출신인 서광범 체육분과위원장 등 임원 6명이 ‘누리의 집’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을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매월 분과별 모임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건국대 82 동기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신 사회복지시설 ‘송파 노인요양센터’와 야베스 선교원 등을 찾아 목욕과 주변환경정리 등 노력봉사와 함께 생필품 등을 전달해 왔다.
여주출신 서광범 체육분과위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30주년 되는 해인 2011년부터 동기모임을 결성해 야베스 선교원과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다 올해부터 여주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동기생들끼리 후원금을 마련해 매달 갈때마다 쌀과 라면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주고 주변환경 정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82동기들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실때 찾아와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라며“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동기들과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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