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IC 명칭 ‘노원·의정부IC’로 변경 명분 없어”

의정부시의회 결의안 채택 노원구의회에 전달 계획

서울 노원구의회가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의 이름을 노원·의정부IC로 바꾸려 하자 의정부시의회가 명분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3일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13명 전원의 이름으로 결의안을 채택해 서울 노원구의회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의회는 의정부IC를 통한 노원구 방문객이 많다는 이유로 최근 의정부IC를 노원·의정부 IC로 바꾸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의정부IC는 소재지가 의정부시인데다 교통량도 의정부 방면 진·출입은 1일 3만5천315대인 반면 노원구 방면은 2만6천762대로 1만대 정도나 차이가 난다”며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 화물차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의정부 방면의 진출입차량이 노원방면의 진출입차량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노원구의회의 일방적인 논리로 의정부IC 이름을 노원·의정부IC로 바꾸려는 것은 명분이 없는 억지논리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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