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시범운영 공동간병인제도 보호자들로부터 인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이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동간병인제도가 환자보호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2개의 5인 병실(총 10개 병상)에서 공동간병인제를 운영한 결과 한달간 49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간병인제도는 2명의 간병인이 한 팀이 돼 총 3 팀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여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이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단순 염증과 같은 경증질환의 입원환자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공동간병인제를 이용한 보호자 김모씨는 “경증질환이라도 개인 간병인을 두면 하루 7만~1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크다. 하지만 공동간병인제는 한달 30만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환자의 체위를 바꾸거나 옮길 때 항상 두 명의 간병인이 함께하여 안심된다”라고 덧붙였다. 공동간병인병실 이용신청은 입원 시 의정부성모병원 원무팀으로 하면 된다.

 

병원 관계자는 “시범운영결과 환자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공동간병인실 확대를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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