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밥상나눔, 食ㆍ생활 축제인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8일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국제슬로시티 운동의 창시자 파올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ㆍ이탈리아)와 호주 공중보건협회장인 해더 예트만(Heather Yeatmanㆍ호주) 등의 해외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귀빈 및 시민을 비롯한 약 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으로는 K 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LED 주제 퍼포먼스와 뮤지컬 스타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등이 마련됐다.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17일까지 열흘 동안 굿 푸드, 굿 라이프(Good Food, Good Life)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혁시관, 굿푸드관, 굿라이프관, 명인명품관에서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자 중앙선 도농역에서 대회장까지 1.4㎞에 슬로워킹 코스인 ‘천사의 거리’도 조성했다. 관람객이 이 거리를 지나 대회장에 오면 1명당 1천4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금액은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람객도 배려했다. 2년 전 첫 대회 때 제기된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관람객 전용 주차장 3곳을 마련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시장은 “개개인이 삶의 속도를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리면 자연스럽게 나눔 문화로 나아갈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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