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속 여성CEO 경영여건 개선 ‘앞장’

박연숙 화성시여성기업인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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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업인들이 위상이 날로 높아가는 이때에, 국가 경쟁력의 중심축으로서 여성 경영인의 지위 향상과 경영여건 개선이 필요합니다”

 

화성지역 여성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견인이자 지역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화성시여성 기업인 협의회 제3대 박연숙 회장(51).

현재 팔탄면에 소재한 건설용 리프트 안전 가설재 제작·수리업체인 (주)디-코포레이션 대표로서 경영필드에서 뛰고 있는 박 회장은 17년간 기업체 CEO로서, 4년여간 협의회 수장을 맡아 온 경영 베테랑.

 

그는 특히 국내 전체 기업체 중 38.9%에 육박하는 여성 기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기업체수 1위인 화성시의 입장에서 여성 기업인에 대한 배려가 뒷받침되야 할 시점이라는 것. 

지자체뿐 아니라 경영인들의 결집된 힘으로 서로 돕는 상부상조 정신으로 지역경제를 이끌자는 박 회장의 마인드는 지난 1999년 20개 사(社)와 함께 협의회 창립의 원동력이 됐다.

리더로서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따뜻한 여성의 시각으로 회원들을 돌봐 온 박 회장은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정부시책 각 기관에서 지원하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 내 유관기관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또 국내외 연수와 우수회원 업체 탐방 등 회원과 스킨십을 강조해왔다. 여성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온 노력으로 현재 47개 기업체가 협의회 가입서를 썼을 만큼 폭풍 성장했다.

 

하지만, ‘안주하지 말자’는 신념대로 얼마 안 남은 임기를 앞둔 박 회장은 해외우호 협력도시의 여성 기업인과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화성시를 알리고 해외수출 시장도 넓혀갈 포부를 품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든 후배들에 대한 우려를 표한 박 회장. 국가적으로 시행되는 창업지원 사업을 꼼꼼히 캐치해 풍부한 정보망 속에 튼실한 아이템을 세울 수 있는 예비 여성 기업인들의 ‘안목’을 당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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