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지역 맞춤형공원 탈바꿈

의정부시, 16곳 2017년까지 연차적 리모델링

의정부지역 16개 어린이 공원 4만2천여㎡가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역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6일 시에 따르면 61개소 12만8천여㎡ 어린이 공원 중 10년 이상 되거나 시설이 낡아 사용이 어려운 공원 16개를 선정해 총사업비 83억을 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공원의 현재 여건 및 주변환경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개선방안 및 조성계획안을 제시해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하는 지역 맞춤형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민락동 사계 어린이공원에 생태놀이터를 갖추는 등 모두 6곳을 개선한 데 이어 올해도 송산 2동 중보뜰, 용현동 어룡 어린이공원과 민락동 점말 문화공원 등 3곳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올 리모델링 대상 공원에 대해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중보뜰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자전거와 교통안전교육이 가능한 어린이 교통공원으로 어룡문화공원은 대규모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체육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내년엔 녹양동 느티나무, 신곡동 하늘 빛, 민락동 부용 문화공원 등 3곳을 2017년엔 신곡동 바랑골, 호원동 호동, 민락동 숭지 문화 공원 등 3곳을 리모델링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공원의 노후, 불량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고충민원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물론 앞으로 공원이 어떻게 발전·변화할 것인지도 검토해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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