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판매업소와 자살방지 캠페인
포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번개탄 판매업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방지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포천시는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지역 내 번개탄 판매업소 중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지정해 자살방지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업주는 구매자에게 번개탄 용도를 묻고 번개탄 자살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한다.
시는 우선 번개탄 동반 자살사고가 발생한 일동면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한섭 포천시 부시장은 “자살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지속적인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통해 자살예방에 관한 인식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008년 유명 연예인의 번개탄 자살 이후 한 해 평균 5.5명이 번개탄으로 목숨을 끊었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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