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 진·출입로에 100m 간격 청안1·2, 신·구도로명 함께 표기 관광객 등 시민들 혼란 가중
서울국토관리청이 추진한 국도 37호 여주∼장호원 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임시 개통된 가운데 설치된 도로표지판이 엉망으로 표기돼 여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5일 서울국토관리청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 점봉동 여주IC에서부터 점동면 덕평리까지 연장 8.32㎞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여주IC~장호원 국도 37호 도로개설공사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돼 제1구간이 올 연말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 임시 개통 중이다.
하지만 한곳의 진·출입로를 두고 안내 표지판에 100m 간격으로 청안1리와 청안2리가 나란히 표기돼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과 지역주민 등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구주소명과 새도로명이 함께 표기돼 있어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제84호 예규에 따르면 도로명 안내표지 제작·설치 지침에는 바탕색은 청색으로 하게 돼 있는데 기존 연두색으로 표기돼 기본마저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 A씨는 “임시 개통 구간에서 이렇게 안내표지판이 엉망이어서 혼선을 주는데 전 구간이 개통되면 정말 걱정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기 전에 일관된 안내표지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도로표지판 사항은 여주경찰서와 협의한 사항이라 다시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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