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도의원 재보선 대진표 윤곽
오는 28일 실시될 의정부 2·3선거구 도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가닥이 잡히고 예비후보 등록자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는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민심의 향배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의정부시 선관위와 재보선 예비후보자 등에 따르면 조남혁 전 도의원(새정치)의 유고로 치러지는 의정부 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동, 호원2동) 보궐선거에는 새누리당 정진선 전 시의원(59), 새정치연합 강은희 전 시의원(66)이 공천자로 확정돼 전 시의원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 전 의원은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맞서 정 전 의원은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빈미선 전 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뒤늦게 공천을 따낸 지역 토박이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2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나 예측불허라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총선 의정부갑 선거구로 현 새정치 문희상 의원과 김상도 새누리 지구당위원장간의 물밑 맞대결도 주목대상이다.
김영민 전 도의원(새정치) 선거법위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의정부 3선거구(장암동 신곡 1동, 신곡 2동)는 새누리 국은주(52), 새정치 박돈영(62) 후보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혀 두명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국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고 박 후보는 전 교육장 출신으로 정치판의 새얼굴이다. 국 후보가 인지도에서 다소 앞서나 박 후보도 지역 학교장 출신으로 조직의 뒷받침이 있어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정가 관측이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두 곳 다 새정치 도의원이 있던 지역이지만 지역민심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내년 총선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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