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내달 8일부터 개최

명실상부한 전국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15만㎡에 달하는 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그야말로 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거쳐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2시간 가량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상동주차장에 메인무대를 조성해 공연장을 중심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또한, 포천시립예술단과 고적대 공연, 특공무술시범, 지역 내 동아리 공연단, 초청공연 등 인증받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산정호수의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하모니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산정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치러짐에 따라 억새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산신제, 억새 테마 구간 조성, 마을화합행사 등 주민참여 영역을 확대하고 SNS 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관광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가자! 휴가앞으로!’라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근 군부대 장병의 휴가증을 경품으로 하는 깜짝 이벤트로 군장병 가족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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