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반환美기지 ‘나홀로 상가건물’ 공원개발에 역사속으로

의정부 반환 미군기지 홀링워터의 추억이 남아있는 유일한 상가건물 한 채가 공원개발과 함께 사라진다.

평화로 의정부역전 지하차도에서 양주방향으로 100m쯤 떨어진 의정부동 222-1번지 대지 73.1㎡, 연면적 133㎡규모의 2층 건물은 60년대 후반께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로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1층은 핸드폰 판매업소, 2층은 미용실이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뒤 미군 보급물자 수송 등 역할을 해오던 캠프 홀링워터가 지난 2007년 반환되고 일대 건물이 철거된 뒤에도 나홀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와 함께 역전근린공원조성계획에 포함됐고 오는 11월부터 공원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헐리게 됐다.

토지, 건축주는 공원조성계획에서 제척을 요구하다 최근 공원편입을 받아들여 현재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중이다.

건물이 사라지는 자리를 포함해 의정부역전 지하차도 방향으로 차도 1차선이 신설되고 일대는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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