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에 ‘희망의 싹’ 틔워… 섬김과 나눔 실천

허성 여주 여목회 회장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의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 등을 위해 쓰는 것은 당연하지요”

30여 년간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과 소외계층 등에게 집수리와 생계비, 의료비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여목회(驪睦會) 허성 회장(여주 아모레퍼시픽 대표).

여주 로터리클럽회장(2012-2013년)을 역임하기도 한 허 회장은 관명 장학인을 자원해 2구좌 6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평생의 동반자인 120여 명의 직원(카운셀러)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정도경영을 바탕한 ‘섬김’과 ‘나눔’의 철학경영으로 연 매출액 70억 원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그는 공감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내 직장부터 실천하고자 직원 자녀가 입학할 때마다 입학보조금이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들이 초등학교부터 대학입학까지 10∼5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해 총 287명의 직원자녀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직원 장학금으로 감동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허 회장은 “초등학교 입학 장학금을 받았던 직원 자녀가 성장해 대학졸업 후 취직했다며 선물을 들고 찾아왔을 때,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려고 생업 전선에 뛰어든 직원이 ‘집을 샀다’, ‘부채를 갚았다’라는 소식을 전할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또 “봉사란 아주 작은 관심과 배려, 나눔에서 시작된다”라며“지역사회에서 번 돈은 지역의 청소년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지역 소상공인 20여 명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1996년 설립한 여목회(驪睦會)는 초대 변시중 회장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다 3년 전 허 회장이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허 회장은 “여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명품 여주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과 기업인 모두가 사회활동의 기초가 봉사활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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