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 숙박시설 등 피난시설 소방안전대책 추진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의정부 모텔 화재사고와 관련, 안전강화를 위해 관내 숙박시설 92개소와 민박 및 펜션 6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숙박시설 화재가 빈발하고 인명피해 또한 전년대비 약 8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는 367%가 상승했다.

이번 안전대책은 화재 시 피난 완강기가 설치돼 있었음에도 이를 사용치 않고 자력대피 중 추락한 외국인 투숙객이 있어,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외국어 표기가 병행된 피난시설 위치표시와 사용설명서를 부착하고, 숙박시설 업주에 대한 방문 교육, 화재예방 협조사항을 포함한 관서장 서한문 발송, 소방시설 관리업체 교육으로 숙박시설의 피난기구 적정성 확인과 사용법을 부착토록 지도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김진선 서장은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등 최근 한국어 설명서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의 방문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숙박시설 관계인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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