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특수형광물질을 이용, 건축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 18일 침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관내 원곡동 다세대 밀집지역 43개동에 주택침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청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스배관과 창틀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특수형광물질은 특수랜턴을 통해서만 보이는 형광물질로 주택 침입이 가능한 곳에 칠하여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범인 추적이 용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시켜 범죄를 예방하는 건축환경(CPTED)을 조성, 주민들이 좀더 편하게 생활(도포지역)록 했다.
특히 단원구는 지난해 1월 와동지역 40여개 동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한 후 현재까지 도포지역에 침입절도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원곡동 다세대 지역에도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함으로써 족적을 통한 검거활동을 높일 있을뿐 아니라 침입절도 등 사전 범죄 기회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앞으로 선부동 땟골지역에도 오는 27일께 특수물질 도포를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주민동의를 거쳐 주택가 주변 도포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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