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17일 관내 거주하는 결혼 이주여성 40명과 함께 남양주의 관광명소인 몽골문화촌을 방문해 공연관람과 체험을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1일 역사문화교실’을 진행했다.
‘1일 역사문화교실’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관내외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베트남어 통번역사가 함께 진행을 도와 몽골문화촌의 전시관 관람, 마상공연 등 관람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통역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말이 늘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야외 나들이 기회가 생겨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역사문화교실을 남양주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참가 대상과 횟수를 늘려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더 많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