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페스티벌 in 여주’ 내실 없는 졸속행사”

김영자 여주시부의장, 예산낭비 질타… 행사 재검토 요구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이 뉴욕페스티벌 in 여주가 예산낭비와 졸속행사로 치러졌다고 질타했다.

김 부의장은 15일 열린 제15회 임시회 시정 질의를 통해 “국제적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관련 외국 관계자는 10명도 안 왔다”며 “행사 운영미숙 투성이의 졸속진행과 흥행에 실패한 축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행사에 동원된 사람들은 대부분 공무원과 읍면동 통장, 이장, 부녀회장과 일부 시민들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며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는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뉴욕에 붙어 가는 ‘짝퉁’ 행사였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는 혈세만 낭비한 국제행사로 내년 행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경희 시장은 “뉴욕 페스티벌 in 여주를 중앙 방송사와 통신, 지방지 등 주요 언론사에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했다”며 “외부 전문가가 수행한 축제평가 용역보고서에서도 지역경제 직접효과 29억원, 간접효과 64억원 등 10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와 세종창조문화상 등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결합한 새로운 트랜드 축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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