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타당 결론… 2017년 공사 착수
한국도로공사의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공모에 선정돼 어렵게 사업추진의 실마리가 풀렸던 영사정IC(본보 5월28일자 10면)가 최근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기준점을 넘어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최근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영사정IC 타당성 조사에서 총 공사비는 152억원(보상비 30억원, 공사비 122억원)이 소요되고 2020년 기준 영사정IC의 교통량은 하루 5천286대로 나타났다. 또 경제성 분석에서 B/C(편익/비용)가 1.12, 순현재가치 13억원, 내부수익률 6.25%로 각각 나타나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신곡사거리 교통영향분석에서는 하루 평균 신곡사거리를 통과해 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 판교방향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은 전체 1만9천여대 중 김포한강로 신곡IC에서 4천여대(22%), 48국도 강화방면에서 1만2천여대(62%), 힐스테이트 방향에서 3천여대(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롭게 설치될 영사정IC의 교통량은 2020년 하루 5천286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수단통행량 감소로 2025년엔 4천994대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이 영사정IC의 설치가 경제성 분석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 한국도로공사와 사업비 분담과 사업추진 주체, 추진일정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업무협약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7년초에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영사정IC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고촌읍 신곡리 지점에서 직접 접속하는 연결로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방향에만 설치된다. 영사정IC가 설치되면 고촌읍 신곡사거리(국도48호선)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주체는 한국도로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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