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자 평택 강림직업전문학교장
“젊은 청년들이 캥거루족(族)으로 포기와 좌절을 겪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요”
학벌위주의 사회구조 속에서 대학까지 진학했으나, 취업의 문턱에서 절망하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자립의 길을 걸어갈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자로서의 소명’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김원자 평택 강림직업전문학교장은 학생 개인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중심 사회를 꿈꾼다.
이 같은 미션을 완수코자 지난 1987년 문을 연 강림직업전문학교는 27년간 매년 1천여 명이 넘는 재학생들에게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실시하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내실 있는 학교운영으로 노동부 전국직업전문학교 실업자 교육 평가에서 9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협회로부터 2014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취업 실무교육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교장은 ”현대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가 대량화되고 있다. 유용한 정보를 바로 알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정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므로 정보를 올바르게 치수(治水)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장점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내일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맞춤형 인재양성’을 모토로 최고의 기술로 무장한 신(新) 기술자를 생산하는 데 올인할 수 있는 교육토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온 김 교장.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2015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전국 직업훈련학교로는 유일하게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교장은 “학벌이 아닌 본인의 능력으로 사회에 도전장을 내는 훈련생들은 산업현장에서 직업능력이라는 가치를 끌어올리는 마중물”이라며 “이번에 큰 상을 받은 영광을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능력중심사회, 직무능력표준 등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며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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