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천100억 추경 편성 생활밀착형 사업 중점 투입

안성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1천1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안성시는 6일 봄 가뭄과 메르스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생활밀착형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성(안)은 일반회계 49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78억원, 기타특별회계 34억원으로 본 예산 대비 19.55%가 증가했다. 이 중 공기업특별회계 예산의 증가는 용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동항2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것으로 411억원의 예산이 증가했다.

아울러 시는 농림해양수산 부문에 가장 많은 158억원을 배분하고 사회복지 136억원, 수송과 도로 부문에 6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경로당 보수와 환경개선사업 등 노인복지예산을 확충하고 차선도색 예산을 증액, 시민의 안전을 고려했다.

반면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에 의한 시비부담분과 지난해 국·사업 집행잔액 등을 모두 반영해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기울이면서 행정운영경비에 대해서는 증액을 최소화하는 등 행정부문에서부터 예산을 절약했다.

황은성 시장은 “재원이 부족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고심했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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