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전시 상태에 與 군포당협 하계수련회 강행… 안보 의식 망각”

새정치 도·시의원들 맹비난… 새누리 “총선 겨냥 정치적 음모”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 도·시의원들이 지난달 ‘새누리당 군포당협 하계수련대회’ 행사와 관련, 준전시상태를 망각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 지역위원회 도·시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군사적 대치 상황 속에서 하계수련대회를 강행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 집권 여당의 안보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며 비난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야전군 사령부까지 방문하는 등 긴박한 군사적 대치 상황 속에서 하계수련대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안보 정당임을 자처하는 새누리당의 안보관이 ‘말뿐인 안보’, ‘책임감 없는 그저 보여주는 안보’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 당협 의원들은 “하계수련회의 경우 행사가 끝난 후 즉각 성명서를 통해 음주가무는 없었고 오래 전 계획된 일이어서 진행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상당한 시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 또 다시 이를 문제삼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음모”라고 맞섰다.

군포=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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