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구간의 제1공구와 화도~포천고속도로 건설공사에 편입되는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들이 생존권과 재산권 보호를 촉구하며 집단 반발하는 가운데(본보 13일자 10면) 이들이 지역구 의원인 최재성 국회의원(남양주갑), 신민철 시의회의원(이하 새정치)과 현안 간담회를 실시했다.
지난 22일 열린 간담회에는 고속도로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이형섭 위원장과 마을이장, 노인회장, 기업인회장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창현2리 분기점(JCT)건설 주민 편입 및 보상 범위 마련 ▲양평~화도 고속도로(창현2리 무수동) 및 화도~포천 고속도로(창현2리 일대)의 접속지점 설치에 대한 통합추진 ▲주민 생존권 및 재산권 피해방지 대책 ▲86번 국지도 건설의 국도화 추진 등 마을 핵심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요구안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도읍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두 의원이 별도의 간담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형섭 위원장은 “급격한 인구증가로 화도지역의 교통불편이 초래되는 등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최재성 의원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창현2리 일대의 현안에 대한 민원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반드시 그 결과를 피드백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해소와 생존권 및 재산권 보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