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최근 기계 오작동으로 소독약이 과다유입돼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 남한강변 금은 모래 강변유원지 내 어린이 물놀이장에 대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물놀이장은 지난 9일 물놀이 하던 어린이 60여 명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고려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시와 경찰은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현장을 보존하고 지난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조사 및 수질 분석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이와 별도로 시료를 채수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계 오작동으로 소독약이 과다유입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피해 어린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가입한 안전보험을 통해 피해 보상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물놀이장은 7월초 개장해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였다”며 “현재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질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점차적으로 운영방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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