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부추 ‘양평의 효자’ 지난해 75억원 매출 달성

양평군 ‘명품 친환경부추’가 고소득 농업작물로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있다.

12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친환경부추는 양동면이 주산지로 157농가 67.4㏊의 면적에서 재배돼 수도권과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양평부추는 청정의 자연환경에서 친환경농법과 기술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와 유통 상인들이 출하상품에 대한 물량확보조차 힘들만큼 선호도가 높다. 이처럼 우수한 품질로 서울농수산물시장의 경매 낙찰가격이 다른 지역의 부추에 비해 평균 5% 높으며 지난해에는 75억원 이상의 시장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양평부추 품질의 우수성과 ‘친환경 양평’의 브랜드가치가 시장가격에 함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양평친환경부추의 성장잠재력을 확신하고 올해 지역특성화사업 등 재배규모화사업 추진으로 면적 6.4㏊를 확대했다. 미생물농법과 같은 친환경재배기술 강화로 전년 동기 출하대비 생산량 264t에 매출액 8억8천만원이 증가하는 등 20~3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품종의 다양화와 신기술농업으로 양평의 부추농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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