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튜닝할 경우 정부의 인터넷 시스템과 연계, 등록면허세 납부가 보다 쉬워 진다고 교통안전공단이 10일 밝혔다.
안전공단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위택스(Wetax)와 안전공단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자동차 튜닝 시 등록사항 변경에 따라 납부해야 하는 등록면허세 납부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등록면허세를 납부할 경우 안전공단으로부터 납입고지서를 발급받아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한 뒤 다시 공단을 방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전자납부 방식으로 편리하게 납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안전공단은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튜닝 차량에 대한 안전도 점검을 통한 튜닝 승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른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자동차 튜닝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자동차 튜닝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2.3%가 증가한 12만8천74대에서 13만973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은 부처간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공단은 지속적인 개방·공유·소통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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