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수로에 첫 용수공급

수로도시를 표방한 김포한강신도시의 수로에 첫 용수가 공급됐다.

김포시는 ‘캐널시티(Canal Cityㆍ수로도시)’ 개발 컨셉으로 조성중인 김포한강신도시의 특화사업인 수순환체계의 시운전이 호수공원을 시작으로 개시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 1일 5천600t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수질정화시설의 무부하 시운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부하테스트, 수밀테스트 등을 거쳐 지난 3일부터 수순환체계에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시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총 4개의 수변축으로 계획된 수순환체계중 제1ㆍ2수변축인 구래ㆍ마산동의 호수공원과 가마지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했다. 그동안 호수내 물이 없어 제모습을 찾지 못하던 호수공원도 이번 시운전으로 유지용수가 공급돼 호수공원 본연의 모습을 찾고 실개천에도 물이 흐를 예정이다. 다만, 신도시 수체계의 근간인 금빛수로는 수로내 보도육교 공사 등이 아직 진행중에 있어 이번 시운전에서는 제외됐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수순환체계에는 건축면적 621㎡(지하1층, 지상2층), 1일 수순환량 2만1천㎥(정수처리 5천600㎥/12h, 살균처리 1만5천400㎥/12h) 규모의 수질정화시설 1개동과 2개동의 중계펌프장(구래동, 운양동)을 갖추고 있다. 또, 유지관리시설로는 배수문(2개소), 가동보(3개소), 배수펌프장(3개소), 수중교반기(7개소) 등이 설채돼 있으며 총 32.2㎞의 관로(반송 8.9㎞ / 유지 23.4㎞)가 들어서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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