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 추가 보급계획에 따라 장애인 대상 ‘감면행복단말기’ 5만대를 조기, 대폭 할인 보급한다.
4일 도공에 따르면 ‘감면 행복단말기’는 감면카드 이용차량이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는 단말기이며 이용고객이 지문인식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공은 17만원대에 달하던 단말기 보급가를 낮추기 위해 단말기 업체들과 양해각서를 체결, 시장보급가를 10만8천원까지 낮출 예정이다.
나아가 장애인들의 구입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장애등급에 따라 각각 6만원과 3만원을 추가 지원해 구입가격을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장애등급 1~3급과 4~6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들은 당초 17만원에 달하던 단말기를 각각 72%, 55% 할인된 4만8천원과 7만8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도공 관계자는 “그동안 하이패스 보급률은 65%를 넘어섰으나 감면단말기 보급률은 5.4%로 저조했다”면서 “이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들의 단말기 구입을 위한 경제적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지원금 확대로 구입부담이 대폭 줄어 하이패스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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