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비 70% 지원…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개발제한구역에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해 그린벨트의 새로운 개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착수한 고촌읍 풍곡리 7-12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1천500㎡ 규모의 신동취락지구 공원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동취락지구 공원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생활편의 향상과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전체 사업비 11억3천만원 중 70%인 7억9천여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한 공원으로 탈바꿈,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원조성 해당부지도 전체 1천500㎡ 중 절반이 넘는 사유지 870㎡를 어떤 부작용도 없이 적정한 가격에 보상함으로써 개발제한구역의 주민보상과 개발을 한꺼번에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특히 공원조성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계절별 수목인 연산홍과 소나무 등 수목과 함께 공원주변에 쾌적한 조경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또 주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몸근육풀기 등 5종 시설물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우주회전놀이 등 3종 시설물, 다목적 운동장 1개소, 정자, 파고라, 바람개비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의 생활편의 향상, 여가공간 조성,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전상권 도시계획과장은 “향후에도 개발제한구역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여러 사업을 다각도로 발굴, 도로 및 주민편의시설 등 주민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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