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첨단물류+IT 융합 신산업 창출… 한·중 교류 강화
朴 대통령 “중소·벤처기업 세계 진출 전진기지로”
동북아시아로 나가는 길을 열게 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다.
인천시는 2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인천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인천을 물류와 IT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 물류’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창조경제의 날개’가 되겠다는 포부와 구상을 밝혔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송도 미추홀 타워(1천316㎡)와 제물포스마트타운 분원(977㎡)으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은 새롭게 개항한 인천 신항을 비롯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천국제공항,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한 13개 국제기구 등 국제도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인천의 앞선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고 한·중 교류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최근 인천시는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중 FTA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무역과 상거래, 투자, 과학기술,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협의하고 있다”며 “인천과 차이나를 접목한 ‘인차이나 프로젝트’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중국 진출과 투자 확대를 높이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축사에서 “인천은 개항기부터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천의 우수한 물류 기반과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강점, 글로벌 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의 역량을 잘 결합한다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첨단 물류 신산업 창출, 민관합동 종합물류 컨설팅 제공, 중국 교류협력 강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별 강점과 후원기업의 역량을 잘 살려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소중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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