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죠.”
남양주 진건로타리클럽 수십여명의 회원들이 힘을 모아 한부모 가정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진건읍에 거주하는 한 부모 가정 윤 씨는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허리질환으로 일생상활도 어려움을 겪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 정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 오던 윤 씨는 치료는 커녕, 전기가 끊기고, 5개월치 월세까지 밀리며 어쩔 수 없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됐다.
이같은 윤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진건로타리클럽과 서부희망케어센터는 긴급 사례회의를 개최, 인근의 빈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도왔다. 또 회원 모두가 십시일반 주거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모아 보일러, 싱크대 교체, 도배ㆍ장판, 화장실 개선 등 새롭게 단장해 최근 입주할 수 있도록 윤 씨 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민경학 진건로타리클럽 회장은 “회원 모두는 언제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행복한 진건읍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건로타리클럽은 청소년 장학금 및 어르신 실버보행기 지원, 마을회관 태양광 설치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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