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굿데이 카라반으로 휴가 즐기러 오세요!

최근 전국적으로 캠핑(야영)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라반(caravan· 숙식이 가능한 차량형 트레일러) 캠핑이 새로운 휴가 문화로 등장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오토 캠핑장이 주로 텐트 야영인데 반해 카라반 캠핑은 차량 내부에 취사 시설, 화장실, 침대까지 갖추고 있으며, 개인별 전용 테크와 잔디밭에서 야영의 맛을 즐길 수 잇다.

전국에 카라반 전용 캠핑장은 40여 곳이 성업 중으로 7~8월 성수기 예약률이 90%에 육박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숙식이 가능한 차량형 트레일러인 카라반은 내부에 취사시설을 비롯 풀옵션을 갖춰 현대인에게 불편함 없는 자연과의 동침을 가능케 하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에 소재한 ‘굿데이 카라반 캠핑장’(대표 홍경의·51)은 명성산을 뒷마당으로 품고 산정호수의 청아한 분위기를 앞마당에 펼쳐놓아 자연과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현재 카라반 이용비용은 크기와 편의 시설에 따라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다양하다. 인원수에 따라 ▲기본형(정원 4명) ▲스탠다드(정원4명+추가2명(어린이)) ▲프리미엄(정원 4명+추가2명(어린이) ▲확장형(정원 4명+추가2명(어린이))으로 옵션이 나뉘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 개인별 전용 데크를 갖춰 고가의 텐트 장비가 없어도 가족끼리 편하게 둘러앉아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등 캠핑의 낭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 포천 굿데이 카라반 (3)

더불어 홍 대표는 좋은 캠핑장 고르는 요령도 제안했다. ▲텐트 또는 카라반 간 간격 등을 사전에 확인해 최소한의 사생활 보호 등이 가능한지 체크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하며 청결 유지, 질서 유지 등을 관리하는지 체크 ▲가급적 가족단위가 많이 오는 카라반캠핑장 선택 ▲기업 전용 하계휴양소 등이 인근에 소재한 캠핑장 또는 성수기 피하기 ▲비상약·구비물품 사전준비로 과다지출 최소화 등을 들었다.

홍 대표는 “카라반 또는 텐트 간 간격을 일정 거리 이상 확보해서 최소한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제도 등 기준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아무런 법적 기준이 없는 상태이고, 우후죽순처럼 여러 업체들이 생겨나다 보니,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는 업계나 소비자를 위해서도 안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캠핑 에티켓도 당부했다. 늦은 시간까지 소란과 과도한 음주 등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줘 휴가기분을 망치고, 다툼으로 인해 본인과 동반자들의 휴가도 함께 망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본인을 위해서도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굿데이 카라반 인근 산정호수에 설치된 둘레 길은 가족과 연인이 손 꼭 잡고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포천시의 유명 관광지인 명성산,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한탄강, 자인사, 비둘기낭 등이 캠핑장에서 불과 20~30분 거리로 아이들에게 유용한 역사·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031)536-5001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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