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의 변경 가능성이 적을뿐 아니라 중복성이 없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는 8월1일부터 제공된다.
16일 안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1일부터 도로명주소 사용과 함께 소방, 우편, 경찰, 통계 등 공공기관이 관할구역을 정할 때 공동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국토를 일정단위로 구획한 국가기초 구역제도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5자리의 국가기초 구역번호 사용이 의무화 됐고 우정사업본부 또한 오는 8월1일부터 우편번호를 기존의 6자리에서 5자리 체계로 전면 개편해 시행하게 된다.
특히 안산우체국은 새 우편번호체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집배원 이륜차 퍼레이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8월 말 까지 이륜차에 홍보깃발을 상시 부착 운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동+지번’ 중심의 우편번호 체계가 ‘도로+건물번호’ 체계에 맞게 전환됨으로써 우편번호 변경 가능성이 줄어들고 중복성이 없어 보다 신속·정확한 우편배달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경찰, 소방, 통계 등 타행정기관과 동일한 국가기초 구역번호를 사용함에 따라 정보공유를 통한 위치 찾기 등이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은 또 새 우편번호를 검색할 경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콜센터(1588-1300) 및 창구 등에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석로 안산우체국장은 “새 우편번호 체계 개편은 국가차원의 국가기초 구역제도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라며 “새로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체국도 다방면의 대국민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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