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민 초청 앞두고… 금오초·금오·효자中 학생들 맹연습
“우리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하는 멋진 공연을 꼭 해내겠습니다.”
지난 11일 의정부시에 있는 금오초등학교에서 k-pop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상상학교’가 열렸다. 이날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인 금오초등학교, 금오·효자중학교 학생 40여 명이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한국문화예술교육연구원의 지도 아래 k-pop 공연을 기획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상상학교’는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기관이 함께 문화예술공연에 접할 기회와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에게 공연의 장을 펼쳐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렸다. 지난해 10월 송산 2동 다리목 근린공원서 열린 첫 공연은 지역주민의 갈채를 받는 등 성공적이었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모여 만든 각본 등으로 연습하고, 다시 세 학교가 모여 합동으로 연습해 오는 9월 셋째 주 지역주민을 초청,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스스로 기획에서 공연까지 실천적 체험을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축제로 운영함으로써 학교,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상상학교’는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이다. 단순한 청소년 관련 교육적 효과를 뛰어넘는 진정한 지역사회교육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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