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체험 속 안전교육… 위기상황 능력 키운다

화성 석천초 ‘일곱 빛깔 안전무지개 체험 교육’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석천초등학교(교장 김선렬)의 체험중심 ‘안전무지개 체험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안전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석천초는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근거해 안전지식과 실천, 체험 등이 즐겁게 융합된 ‘일곱 빛깔 안전무지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안전교육 표준안의 7대 영역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폭력안전, 약물·인터넷중독안전,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교육 등이다.

석천초는 학년별 안전교육과정을 분석해 7대 영역 안전수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수업안 개발을 위한 교사들의 안전무지개 수업연구회 활동, 안전무지개 워크북 개발, 안전도서읽기 활동, 학생자치회 중심의 안전 이끎이단 구성, 안전학부모 연수 및 학부모 안전봉사단 운영 등 안전무지개 체험교육을 위한 통합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또 3월부터 10월까지 안전의 달(빨·주·노·초·파·남·보라)을 지정해 매달 영역별로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안전무지개 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은 1회 이벤트 체험식 안전교육이 아닌 교과 안에서 통합된 안전수업 운영 연구를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7대 영역과 관련된 전문강사 초빙 교내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최신시설의 안전 체험을 통한 실질적 위기대처능력을 강화하고자 1학기 중 전교생(240명)이 화성시민안전센터에서 안전체험현장교육을 완료했다. 이 모든 교육은 매달 실시하는 안전실천인증평가인 안전무지개인증제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안전교육 일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석천초는 1학기 중 학교 안전마스코트 디자인 공모전, 교통안전 투명우산 만들기, 우리 가족 재난대피도 제작 및 가정부착 인증사진 캠페인, 안전문예지 발간, 안전북아트 창작행사 등을 진행했고, 2학기에는 학급별 안전 UCC 제작, 안전골든벨, 심폐소생술 집중교육 및 안전무지개축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렬 교장은 “일곱 빛깔 안전무지개 체험교육은 현재까지 주를 이뤘던 1회 이벤트성 안전교육이 아닌 교육과정의 각 교과 안에서 통합된 안전교육,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 속에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나는 체험안전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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