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풀고 복지·일자리 늘리고 균형개발 ‘100만 도시’ 밑그림

이석우 남양주시장 민선6기 1년… 결실 & 청사진

▲ 다산신도시.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3선 취임 후 1년을 맞았다.

이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불모지와 다름없는 남양주시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남양주시의 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또 각 분야에서 인구 100만 도시의 퍼즐이 가속도를 내 완성돼 가고 있다.

본보는 취임 1주년을 막 지난 이석우 시장을 만나 다양한 사업과 향후 시정운영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난 1년간 민선6기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발전과 성과가 있었다.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그 어느해보다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행정자치부 주관 ‘2014 지자체 규제개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년 연속 ‘복지행정대상’ 수상,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등 여러 분야 평가에서 우리 시가 명품도시로 인정받은 1년이었다.

또한 2020년 100만 도시로의 성장에 맞춰 행정조직을 현장중심의 주민밀착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인 책임읍면동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양정역세권.

Q 민선6기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감시정을 더욱 확대한다고 했는데, 시민들의 반응과 성과는.

A 2014년은 민선 5기부터 남양주시에 적극 추진 중인 시민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시민참여 공감시정이 더욱 확대되고 다듬어진 1년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현답토론회는 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의 답이 현명한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아토피 없는 남양주’, ‘행복한 보육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로 총 12차례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

또한 토론회 초기에는 시가 주제를 정하고 관련 시민, 전문가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공개 모집과정을 통해 선발된 시민코디네이터단이 토론 주제와 운영 방법, 시기 등을 직접 기획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수렴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 후 시책에 적극 반영, 현장 중심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 어린이비전센터.

Q 지난 1년은 여러 가지 개발 호재로 남양주시 지도가 바뀐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A 우선 지난해 12월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를 양정역세권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했다.

1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사업에서 남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또한, 현재 분양을 준비하는 다산신도시와 전철 4호선, 8호선 연장업 등이 마무리 되면 현재의 남양주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남양주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 양정역세권복합단지의 국토부심의 통과는 어떻게 보는가.

A 이번 심의통과는 수도권 동북부 중심거점도시로서의 기능회복과, 서강대 남양주캠퍼스를 포함한 양정역세권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대학도시를 건설하려는 우리 남양주시의 조성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양정역세권복합단지 개발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과 연계한 대학도시를 구상한 최초의 사례다. 단순한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사업이 아니라 도시와 대학이 융합해 지역개발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규모는 남양주시 양정동, 와부읍 일원에 170만6천㎡로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연구개발시설, 상업시설과 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고시를 시작으로 2016년 실시계획인가와 토지보상을 착수하고 2020년도에 서강대학교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남양주그린스마트밸리.

Q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어디에 조성이 되는 것인가.

A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라는 이름으로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에 28만㎡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성장녹색기술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첨단의료 등 첨단산업과 주거, 상업 등 복합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2018년에 첨단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0개 기업 유치와 1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남양주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행정자치부에 인센티브 확대를 건의하고 있는 이 시장.

Q 남양주시 지도를 바꾸게 될 대형 프로젝트인 다산신도시의 장점은 무엇인가.

A 다산신도시는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뉘어 3만1천여 가구 8만 7천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진건지구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예정돼 강남권으로 진입이 용이하고 중앙선 및 북부간선도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 등지로 교통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지금지구 또한 중앙선과 국도 46호선, 북부간선도로가 지구 내를 관통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왕숙천과 홍릉천이 흘러내려 한강과 연결되는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이 펼쳐질 것이다. 다산신도시가 조성되면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이 보장되는 남양주시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그동안 남양주 북부권의 시민들은 지하철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진접선과 별내선은 언제쯤 생기는 것인가.

A 진접선과 별내선 연장을 위해 우리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노원구 당고개에서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진접선 기공식을 가졌고, 같은 시기에 국토교통부는 별내선이 포함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진접선 역은 별내동, 오남읍, 진접택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는데 2019년 말 완공 후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다산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전철이다. 연말공사를 시작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두 전철이 개통되면 우리시 북부를 지나는 국도 47호선의 상습적인 정체가 해소되고, 진접, 오남 별내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지역의 교통체증 개선돼 서울 도심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Q 시 추진 정책 가운데 ‘행복텐미닛’이란 무엇인가.

A 행복텐미닛은 남양주 시민이면 누구나 10분 이내에 문화시설 체육시설, 학습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찾아가는 문화나들이 등 기존 문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은 집 근처에서 양질의 문화 공연을 관람할수 있고, 권역별 체육문화센터 등을 통해 다양한 생활 스포츠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7월 중으로 남양주시 진접에 전국 유일의 복합 문화ㆍ교육시설인 어린이비전센터가 개관한다. 당초 5월 중 개관 예정이었으나 최근 메르스 관련 여파로 개관이 늦춰졌다. 어린이비전센터에는 육아종합 지원센터와 감성체험시설인 라바 테마파크가 조성돼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Q 끝으로 앞으로의 과제와 시민들께 당부할 말이 있다면.

A 남양주시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많은 일들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막힘없는 소통, 그리고 이를 통한 시민과 직원, 시민과 시장의 진정성 있는 공감이 이뤄질 때 비로소 가능한 일들이다.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를 포함한 양정역세권, 사능첨단도시, 지하철 4,8호선 등이 우리 남양주시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도시가 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꿈꾸는 2020년 인구 100만의 명품도시 남양주도 반드시 실현 될 것이라 믿는다.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대담=유창재 경기동북부권 취재본부장

정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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