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 도시, 한 책 읽기’ 일환 kt동안산지점, 가족 책거리 행사
“오랜만에 어릴적 추억을 느끼게… 힘들고 어려웠던 옛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네요. 되새기며 잘 읽었습니다”
8일 오전 8시께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kt동안산지점(지점장 안덕현) 소강당에서는 조촐한 ‘동안산 가족 책거리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도시, 한 책 읽기’ 범 시민 확산 운동에 기업으로는 kt안산지사가 처음 참여했으며, 안산지사 산하의 kt동안산지점에 근무하는 30여명 전 직원이 시가 추천한 도서인 ‘투명인간’을 모두 읽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지난 4월30일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일반인에게는 ‘투명인간’을 청소년에게는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그리고 어린이가 읽을 책으로 ‘수상한 아파트’ 등을 ‘2015 안산의 책’으로 선정, ‘한 도시, 한 책 읽기’ 범 시민 도서운동을 확산을 추진해 왔다.
이에 kt동안산지점에서는 “독서의 경영을 통해 창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식을 갖고 독서운동에 참여한 뒤 2개월여 만에 전 직원이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를 읽고 독서 후기까지 내는 등 열정을 보였다.
과일과 음료수 등 조촐한 다과회가 마련된 이날 ‘책거리’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책읽기 행사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서로를 더 알아 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이런 기회가 또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안 지점장은 “행사를 통해 더 열정적이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거리는 옛날 서당에서 학동들이 책 한 권을 다 배웠을 때 하는 행사로 간단한 음식과 훈장님께 대접할 술을 장만, 대접하는 행사”였다고 회상하며 이날 책거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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