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활력소가 됐다”, “운동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한다”,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좋다”.
화성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건강상담센터, 경기남부 근로자건강센터 등이 건강 및 직무환경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관내 8천228개의 등록 기업체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소감이다.
지난해 화성지역 사회건강통계를 보면 흡연율은 22.6%, 중등도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6%에 달했다. 특히 대부분의 제조업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요통) 등을 호소했다.
또한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H약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검사에서도 전 직원의 25%가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에 노출돼 있었으며, 이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H약품과 함께 지난 4월부터 100일에 걸쳐 매주 화·금요일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프로젝트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건강위험군 관리, 금연일터 만들기, 건강식단 실천하기, 저염식 식당운영하기, 근골격계 관리를 위한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 구강상담 및 불소양치, 직무스트레스 상담 등 근로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프로젝트 진행 후 대사증후군에 대한 지식도가 14점에서 22점으로 향상됐으며, 골격근량도 22.6%에서 23.5%로 늘어났다. 또한 건강생활실천으로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도 53.1%에서 53.8%로 높아졌으며, 식습관·운동실천·금주 및 절주·금연에 대한 행태변화도 73%가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로 직장인들의 건강에 긍정적 요소들이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건강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직장 내 건강리더 양성 및 활동, 사내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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