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고' 사망자 시신 오늘 도착…지자체 8∼9일 영결식

공항 도착 후 소속 지자체로 운구…부상자도 이른 시일내 귀국 절차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이 6일 오후 1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행정자치부는 유가족 37명과 이들을 중국 현지에서 지원하던 공무원 10명 등 48명도 이날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신은 소속 자치단체 지역으로 옮겨진다.

경북 소속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의 장례는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장(葬)(시도 장 또는 시·구 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지자체별로 8∼9일로 잡혔다.

경북 공무원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운구와 유족의 현지 경비는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중 호텔객실에서 투신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지안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원장의 투신 배경과 관련,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들의 시신 보관·운구 등에서 중국이 상당한 협조·지원을 했다"면서 "중국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의 갈등을 투신 배경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최 원장의 유가족은 5일 선양(瀋陽)에 도착, 지안시로 이동 중이다.

중국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16명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사고수습팀은 의료진이 퇴원시키는 부상자부터 조속히 귀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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