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을 돕는 일인데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해야죠.”
남양주시 도농동 새마을농장(회장 이진헌) 회원들이 수 개월 간 지속된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텃밭을 가꾸며 수확한 감자를 소외계층에 전달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들은 도농동의 한 공동텃밭에서 지난 3월 파종을 실시한 뒤 90여일 만에 수확한 감자 500박스(10㎏)를 관내 어려운 이웃 50여 가구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특히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수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주기, 꽃따기 등 꾸준한 관리로 수확에 성공했다.
이진헌 회장은 “일부 남은 감자는 판매해 가을에 배추ㆍ무를 심는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이 역시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용 도농동장은 “훈훈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주는 공동텃밭 감자캐기 행사가 수년째 이어지며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기농 공동 텃밭 운영을 적극 발굴, 관내 단체와 연결해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유기농 텃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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