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은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 행사 성공개최를 위해 여주시가지와 전 지역 주요 진입도로 잡초제거와 청소ㆍ방역 등 손님 맞이 준비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주시는 뉴욕페스티벌이라는 ‘천리마’를 이용해 전세계에 여주를 알리기 위해 뉴욕페스티벌을 유치했다. 시는 지난 3월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시의회 승인을 받아 뉴욕페스티벌 주관사인 마이클 오르크 인터내셔널 어워즈 그룹 LLC 회장과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준비를 해 왔다.
사상 처음 국제행사를 유치한 여주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퍼지면서 홍보에 큰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 홍보 전국 투어 출정식을 갖고 전국투어를 시작했다.
한한국 여주시 홍보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까지 서울,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을 순회하며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리플릿을 나눠주며 행사를 알렸다. 한한국 홍보대사는 “전국 홍보 투어를 통해 전 국민이 아름다운 여주,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여주를 꼭 방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또 여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컴퓨터정보과, 정보통신과, 인터넷정보과, 방송미디어제작과 학생 75명이 참여하는 서포터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뉴욕페스티벌 IN 여주’를 홍보하고 있다.
시는 또 도내 31개 시군 동호회원 6만3천여명이 참여하는 경기도생활체육회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홍보와 관람을 유도했다.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한강을 배경으로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이 영면한 영릉(英陵)과 조선의 최후의 국모였던 명성황후의 생가가 있다. 미국 CNN이 선정한 비경 50선 중 하나인 천년고찰 신륵사,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 삼국시대 축조된 파사성이 자리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다.
또 불교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목아박물관, 여주도자기의 고풍스런 멋이 담긴 전통도자기를 관람할 수 있는 반달미술관, 한얼테마박물관, 어우재미술관, 여주박물관 등이 있다.
이밖에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황학산수목원, 금모래은모래 캠프장, 강천보·여주보·이포보를 잇는 수변 레저 휴양공간, 국내 최초·최대 명품 판매시설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있다.
여주시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조그만 항구도시 프랑스 칸이 국제영화제와 국제광고제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시는 여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국제행사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NS상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갖고 있는 광고계의 거장들이 대거 여주를 방문함에 따라 여주의 장점을 외부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4만명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는데 대부분 언론인이나 광고전문가들이어서 여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뉴욕페스티벌 IN 여주’를 앞으로 5년간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는 예산 부족과 촉박한 시간 등으로 다소 준비가 부족했지만, 내년부터는 국제적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여주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여주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