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분마그룹, 김포에 850억 투자 추진 ‘주목’

유치단, 부지매입 검토 위해 방문

한국 중소기업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중국 분마그룹(회장 장현운)이 김포한강신도시에 8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시는 중국분마그룹 투자유치단이 한국상품전시판매센터 건립부지 매입검토를 위해 김포시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분마그룹은 지난 4월 한국중소기업중앙회와 국내 중소기업상품 중국진출을 위한 경제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온주시에 분마한국상품전시판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투자회사다.

분마그룹은 230만 온주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말까지 중국 온주시, 항주시, 하얼빈시 등을 거점으로 3년내에 전국 1천여개의 한국상품 매장네트워크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도 한국상품전시판매센터를 건립키 위해 LH와 한강신도시내 5만9천739㎡(851억원)의 부지를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마그룹은 한국상품전시센터에서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전시하고 향후 설립될 중국의 각 매장과 연결해 중국의 바이어들과 관광객들이 한국상품을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영록 시장은 이날 상황실에서 투자유치단을 접견하고 유치단과 매입예정지를 동행하며 적극적인 외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LH와 매입협상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 851억 규모의 외자유치는 물론 대중국 교류 경제활성화에 따른 막대한 고용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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