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조성위해 공영주차장 폐쇄 재정난에 지하공사 2~3년 걸려 시민들 불편 장기화 될듯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있던 공영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시민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광장터에 조성할 지하주차장은 시의 재정상황으로 앞으로 1~2년 안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불편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신세계 민자역사 업무개시와 함께 반환공여지 캠프라과디아 북측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지난 2012년 4월부터 운영해오던 180면의 지상 공영주차장이 공원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말 폐쇄됐다.
또 신세계 민자역사 개시 이전에도 같은 곳에 100면의 공영주차장이 운영돼 왔다. 이곳 공영주차장은 주로 전철을 환승해 서울 등지로 나들이를 하거나 출퇴근자, 주말 도심 나들이 시민 등 하루 500~1천명 정도가 이용해 왔다.
한 시민은 “지난해 7월 폐쇄된 뒤부터는 행복로 부근 의정부 1동 공용지하주차장 등을 찾고 있으나 만차인 경우가 많고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주변을 맴도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공영주차장이 있던 북측은 올 하반기부터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고 남측 7천569㎡ 지하에는 200~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남측 부지는 아직 매입을 못한 상태이고 공사를 하려면 최소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연차별로 예산을 확보해 남측부지 공원과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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