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기 행정력 집중… 발빠른 대처 빛났다

안성시 메르스 선제대응 성과

“선제적 대응만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민심을 추스를 수 있다.”

전국을 강타했던 메르스 공포 속에서 황은성 안성시장의 메르스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황 시장은 지난달 22일 메르스 밀접촉자 확진 발생 당일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팔을 걷었다.

그 결과 현재 안성지역 메르스 밀접촉자는 4명, 능동감시자는 5명으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전염병 차단을 위한 황 시장의 지도력이 구제역과 AI에 이어 또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 방역본부 긴급 운영

황 시장은 지난달 22일 지역에서 메르스 밀접촉자가 처음 발생하자 보건소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돌입을 지시하고 방역대를 긴급 발동시켰다. 1일 2회 환자 관찰과 함께 시민들에게 생활수칙과 감염예방에 관해 빠르게 안내했다.

의사, 간호사 등에 보호구 배부는 물론 체온계와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비치하고 노약자에게 배포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나섰다. 특히 지역 특성상 전형적인 농촌마을이 많은 것을 고려, 호흡기 질환에 대한 감염 예방주의 홍보 공문을 읍ㆍ면ㆍ동에 발송했다.

■ 투명한 정보공개로 파장 잠재워

황 시장은 방역대를 본부로 격상시키고 메르스를 조기 종식하고자 관계기관 및 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처 방안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퇴치하고 신속한 방역과 행정력을 동원한 전방위적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아울러 메르스 관련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1천570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교육하는가 하면 시정뉴스와 SNS, 언론 등에 홍보하고 차량앰프 방송, 전광판, 홍보전단 3만6천부를 배포했다. 격리자에게는 쌀과 라면, 물, 생필품 등을 지원하면서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 메르스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살리기

메르스 확산으로 경제가 점차 어려워지자 소상공인은 물론 상인들의 막막한 생계 고초를 해결하고자 범시민 대책회의를 주도했다. 황 시장은 우선 금융권 대출은 물론 관급 모든 자재 구매를 지역내 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재래시장, 다중 이용시설 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역상권의 붕괴를 막는데 기관과 단체의 힘을 모았다.

■ 지역 사수 위해 직접 방역에 나서

황 시장은 20만 안성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공무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집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메르스 방역 소독에 구슬땀을 흘렸다.

분무기를 손에 들고 어린이 놀이터, 아파트 엘리베이터, 연립주택, 재래시장, 버스터미널, 간이승강장, 요양원 등 다중 밀집지역 이용시설에 방역을 철저히 했다. 이 같은 황 시장의 노력으로 현재 안성시 메르스 밀접촉자와 능동감시자는 190명에서 불과 9명으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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