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7명 고열과 구토 기침증상에 메르스다 소동

○…안성지역 읍ㆍ면 단위 자가격리자와 일반인 등 7명이 이틀간에 걸쳐 기침과 구토, 고열 증세가 나타나자 메르스 아니냐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져.

17일 공도읍과 안성시 2동, 고삼면에서 10대와 30대, 40대, 80대 여성 4명이 기침과 고열을 호소,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후송.

이중 병원으로 후송된 환자 중 2명은 자가격리자로 밝혀졌으며 또 다른 일반인 2명은 기침과 고열만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알아차린 주변 시민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는 언론보도에 따른 3~4차 감염이 발생했다며 전전긍긍.

앞서 지난 16일에도 보개면과 대덕면, 공도읍에서 40대, 50대, 70대가 기침과 오한을 동반한 구토증세는 물론 단순 고열로 신고하기도.

하지만 메르스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메르스 공포가 농촌지역 농민까지 불안에 떨게 해.

A씨(63)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 암담하고 답답하다”며 “언제 메르스가 끝날지 걱정이 태산이다. 하루속히 메르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이에 안성소방서는 “메르스에 구급대 직원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안성은 자가격리자가 감소 추세에 있는 만큼 큰 걱정을 안했으면 좋겠다.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면 문제가 없다”고 피력.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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