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2.63㎞ 공정률 78%… 市 “예산 확보해 공사 마무리”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예상되던 동부간선도로 확장 의정부구간 신설도로 공사가 내년 말까지 개통돼 서울구간과 연결된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신설도로 상촌IC서 중랑천을 따라 7호선 장암기지창 앞을 지나 수락 리버시티 서울시계까지 폭 20m, 길이 2.63㎞ 공사가 7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지방채 10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확보해 장암동 롯데 캐슬부근서 철도기지창부근 호장교까지 서계지하차도 820m 공사를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호장교서 수락리버시티까지 1.5㎞ 공사를 마치고 서울구간과 연결해 일단 통행시킬 방침이다.
시는 LH의 고산지구 광역도로분담금 65억원을 포함해 특별교부금, 시비 등 내년에 필요한 예산 190억원을 확보해 호장교서 수락리버시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상진 시 도로과장은 “신설도로를 내년말까지 마무리해 서울구간과 일단 연결시켜 통행시켜야 수락지하차도 확장 등 전체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를 2017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다”며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장암동(서울시계)~우성아파트 삼거리 일대 폭 20m, 길이 5.69㎞의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확장공사는 국도비 등 모두 1천800억 원을 들여 3.06㎞는 기존도로를 폭 35~48m로 확장하고 나머지 2.63㎞는 지하차도를 포함해 폭 20m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6월 착공했다. 기존구간 확장은 지난해 말 완공했다.
하지만 국도비지원액 379억원을 지난해 말까지 확장구간에 소진시키는 바람에 나머지 신설구간공사를 전액 시비로 해나가야 할 의정부시로서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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