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구출작전 SNS로 생명 살린 새내기 경찰

남양주 수동파출소 김태헌 순경

자살을 기도한 40대 여성을 신속한 기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이용해 구한 새내기 순경이 화제다.

주인공은 이제 막 6개월차에 접어든 남양주경찰서 수동파출소의 새내기 순경, 김태헌씨(29·사진). 김 순경은 최근 불명의 미상자가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긴박한 순간임을 감지해 신고자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한 후 SNS에 자살 기도자의 이름을 추가 등록해 이를 토대로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로 주소지를 확인했다.

곧바로 최성준 경사(35)와 현장으로 출동한 김 순경은 자살기도 직전의 A씨(41)를 구조하는 데 성공, 119구급대원에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김 순경은 “무조건 살려내야겠다는 일념으로 대처했는데 신속한 위치추적과 현장출동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해 기쁘다.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만큼, 앞으로도 민생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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